제4일/라르달터널

라르달터널

언제나 사랑으로 2008. 7. 14. 20:23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를 향하여 가는  제4일의 일정은 

정말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했다

 

라르달 터널, 구드방겐터널 등 무척 긴터널을 지나갔고

쌍둥이폭포도 보았으며 보스라는 마을을 지나  그리그 생가를 방문하는 기쁨이 있었다 

 

그리고 폴롬산악열차도 타고  또 기차를 갈아 타면서 야일로까지 갔는데 

야일로역에서 걸어서 간 닥터홀럼스호텔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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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계에서 가장 긴  라르달 터널( 23.5 Km   1995년 기공  200년 완성  라르달에서 아흘란드 가는 길  )을 통과하는데 

 평소 폐쇄공포증이  있는 나는 은근 겁이 났다.

아마도 재난 영화를 볼 때 느꼈던 공포감 인가 보다

 

라르달 터널은  재정이 넉넉한 라르달 시가 건설해서 나라에 헌납 무료로 통과한다고 하며

터널을 직선으로 하면 거리가 단축되지만 졸음 운전 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곡선으로 건설했다고 한다

 

비상전화가 매 250m마다, 소화기는 매 125m마다 설치 되어 있고, 터널 내에서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터널 벽은 시멘트를 쓰지않고  단단한 노르웨이 암석을 그대로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보였다


터널 내 환기정화는  수직터널을 설치, 환풍시설을 한곳에 모아서 지상  45m 높이에서 배출되도록 되어 있다. 
그렇게 환기시설을 했드라도 만일 터널 안에서 무슨 일이 있어  버스문을 열면

탁한 공기가 금방 버스안으로 들어와서 괴롭다고 한다.

다행이도 우리 버스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

 

노르웨이에 터널이 25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많은 터널을 뚫다보니 세계적으로 터널 뚫는 기술이 최고라고 한다.

라르달 터널 공사에는 우리나라 현대중공업도 참여했는데  이때 터널공사 기술도 배웠으리라 생각되었다

 

 

라르달 터널에 이어 세계 4번째 긴 구드방게스터널( 11.4kM)도  지나갔다

그외에도  많은 터널을 지나갔는데 어떤 터널은 무척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기도 했다

 

라르달 터널은  워낙 긴터널이라 중간지점에 멋진 광장을 만들어놓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잠시 잠을 자는바람에 보지못했다 

내가 자는 사이에 다들 내려서 구경을 했는지 아니면 그냥 통과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렵게 간 북유럽여행인데  관광 도중엔 졸지 말았어야하는데...

사진도 더 많이 찍어둘껄...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년에 친구들이  다시  북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까 

만일 그때 다시 가면  이번에 못 본걸 제대로 보고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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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 사진은 없고..멋진 다리 하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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