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홀름스호텔
이번 여행 중 또 하나의 행운, 닥터홀름스호텔 투숙이다...
원래 예정된 호텔보다 업글되었다고 가이드는 우리 팀이 운이 좋다고 한다
정말 이번 여행 중 우리팀은 변덕스러운 북유럽 날씨 속에서도 비도 안 맞고 계속 날씨가 좋았고
호텔도 두번이나 좋은 곳으로 업글되었었다
지은지 100년 정도 되는 고풍스러운 호텔 곳곳에는 골동품이 진열되어 있었고
식당도 훌륭했다
나는 낮에 가이드가 낸 퀴즈 문제를 제일 많이 맞혔다고 시원한 맥주까지 선물받았다
똑똑한 가이드 김건씨는 다음날 헤어질 때까지
노르웨이에 관한 상식을 많이 알려주었다
전공이 의료행정이라서 특히 북유럽 여러나라의 선진복지형 의료제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내용은 다 잊어먹었지만 더많이 낸 세금으로 더많은 복지를 누리는 북유럽복지정책에 대해
부러운 생각도 들고
세금 많이 낼 때를 생각하면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어느 사회나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듯이 복지제도가 너무 잘되있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의욕을 상실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
여름에 백야 현상은 겨울에 흑야현상으로 이어져 우울증환자도 많고 술 소비도 엄청나다고 한다
저녁식사 시간에 식당에는 노르웨이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잔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모습은 우리나라의 생일이나 회갑 등 가족잔치와 비슷했다.
잔치에 따라 온 아이들이 식탁 밑을 기어다니며 부산하게 노는 모습도 똑같다
저가 여행이기에 그동안 간소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앤틱분위기 침대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북유럽 침구는 포근하고 깨끗했다
100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찻장
계단참에 있던 상자~~
호텔 옆 개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