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박물관& 스톡홀롬 전망 언덕
바사 박물관 (Vasamuseet)
구스타프 2세 시대인 1625년에 건조되어 1628년 8월10일 처녀항해때 15분만에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곳이다. 침몰된 이후 333년만인 1961년에 인양되어 1990년 바사 박물관이 개관되었다.
건조 당시 스웨덴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호화 전함이 침몰한 이유는
애초에 계획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대포를 이 배에 싣고자 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기술 경험이 없었던 큰 선박을 건조해야 했고
상부하중이 너무 커 균형을 유지 하지 못하고 돌풍에 침몰하고 만 것이다.
총길이 69m, 최대폭 약 11.7m, 높이 52.2m, 대포 64문, 탑승 가능인원은 450명(300명의 군인)이다.
바사호의 인양과 함께 당시의 목조품과 배안의 조각상 등과 더불어,
당시 선원들의 유골과 유품들이 함께 발견되어 17세기의 사회상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박물관은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사호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 볼 수 있었다.
나는 바사호를 보면서 구약성서의 바벨탑이 생각났고
인간의 욕심이 지나치면 무너진다는 교훈을 떠올렸다
작은 모형
뱃머리를 장식했던 나무조각품.
예전의 배들은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
뱃머리를 최대한 화려하고 웅장하게 장식하였다고 한다
이런 쇳덩이 대포를 64개나 실었으니..
그러나 바로 배가 가라앉는 덕분에
오늘날 그당시의 문물을 볼 수 있고 박물관으로 돈도 벌게 되는 아이러니...^^
박물관 전경.. 돛대가 밖으로 나오도록 설계
박물관 옆의 교회
오랜 세월을 견딘 길바닥 돌..
어디를 보아도 중세풍 건축물과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
이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70미터 정도의 낮은 언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