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일/헬싱키 가는 길
헬싱키 가는 길
언제나 사랑으로
2008. 7. 24. 20:31
스톡홀롬에서 밤새 발틱해를 건넌 실자라인 에서 아침을 먹고 핀란드의 투르크에 도착,
곧바로 헬싱키를 향해 달렸다
노르웨이서부터 실자라인 탈 때까지 우리가 타고 다니던 노르웨이버스와는 빠이빠이하고
핀란드에선 러시아버스를 갈아 탔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어보면
러시아 버스는 형편없는 고물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탄 버스는 고급스러워 다행이었다.
이 대목에서 인솔가이드는 여러번 우리가 축복받은 팀이라고 강조한다.
나역시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내 자신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저가여행이지만 12일간 신비의 나라 북유럽과 러시아를 남편과 함께 둘러 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은지...
투르크에서 헬싱키로 가는 길은 자작나무 숲이 끝없이 펼쳐졌다.
자작나무는 자일리톨 껌을 만드는 원료라고 알고 있고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유익한 나무라고 한다
핀란드 하면 사우나 가 생각나는데 이곳 사람들은 집지을 때 사우나는 필수이며
사우나 안에서 자작나무 줄기로 몸을 두둘기고 차가운 호수에 뛰어들어 몸을 식힌다고 한다.
그만큼 호수도 많은 나라
길가에 호수가 보인다
아직도 전차가 사용되고 있다
헬싱키의 상징 대성당
트롤리버스
여기에서도 유모차를 밀고 가는 젊은 엄마를 보았는데 스웨덴 여성들보다 대체적으로 키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