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일/상트페테르브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가는 길
언제나 사랑으로
2008. 7. 25. 10:14
헬싱키 일일관광을 마치고 러시아로 가기 위해 국경초소에 왔는데
예상했던대로 러시아 사람들의 하염없이 늘어지는 사무처리 속도에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러시아는 1917년부터 1992년 고르바초프에 의해 사회주의체제가 붕괴될 때까지
통제된 사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아직도 여전히 사회주의 흔적이 남아 사람들의 표정도 어둡고 의욕도 없어보였다
국경초소에서 입국문제로 한시간 이상 걸렸는데 가이드 말로는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별것도 아닌 것을 흠 잡아 어떤 때는 3-4시간은 보통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철의 장막이었던 러시아에 첫발을 딛는다는 호기심으로 지루한 기다림을 참았다
여하튼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로 가보니 겉모양은 붕괴 직전의 페허같은 모습이다.
정말 너무하네..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내부는 의외로 넒고 깨끗해서 한번 더 놀랐다
아마도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호텔 같았다
호텔에서 시내로 들어 가는 길
자작나무 가로수
사회주의 시절에 지은 아파트
러시아에서 삼성은 잘 알려져 있고 호감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독특한 쇼윈도우
조금 개선된 사회주의 시절의 아파트
이른 시간
드디어 모습이 보이는 아름다운 건축물들
오리에게 모이를 주는 여인..공무원같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