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강변의 풍경
거리의 악사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은 운하로 둘러 쌓여 있다.
제정 러시아 시대에는 운하가 중요한 교통 수단과 방어 수단이었겠지만
현재 내가 보기엔 관광 상품 이외엔 그리 유용해 보이지 않는다
겨울 궁전...제정 러시아 황제들의 거처, 네바강을 따라 230미터 쭉 뻗어있다.
로코코양식의 이 궁전은 포드르대제 궁전이었던 곳에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의 명령으로 1762년 라스트벨리가 건축을 시작해서
에카테리나 여제가 에르미타쥐의 개념으로 확장해 간 것이다.
총 1056개의 방과 117개의 계단, 2000여개가 넘는 창문, 지붕에는 170개가 넘는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1764년 에까쩨리나 여제가 서구로부터 226점의 그림을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300만점의 전시품이 소장된
에르미타쥐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에르미타쥐 의 뜻...휴식공간, 또는 은둔자 라는 의미
대(Bolschaya) 네바와 소(Malaya) 네바가 갈라지는 뾰족한 곶에 위치한 로스트랄 등대.(뱃머리 등대)
이 등대는 1805∼1810년 사이에 프랑스 건축가 장 프랑소와 데도몬가 만들었다.
로스트랄은 라틴어로 ‘뱃머리’를 뜻하는데, 등대에 붙어있는 장식이 뱃머리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는 32m
등대 기둥 옆에 세워진 네 개의 조각품은
러시아의 4대강(볼가, 드네프르, 네바, 볼코프강)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분수쇼~
잠시 먹구름이 끼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는 무척 변덕스러운 날씨로 비가 약 10-20분 정도 오다가 그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우산을 안갖고 다닌다고 한다.
길을 가다가 비가 오면 잠시 처마 밑이나 나무 밑으로 피해 있다가 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