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주변 풍경

주말을 맞이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이

대거 시골로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거리가 한산해져서  우리 버스는

아름다운 이 도시를 몇번 더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페테르부르크나 모스코바나 주택난이 무척 심각했다. 

사회주의 체제때 정부로 부터 받은 방 3개짜리 아파트에

3가구가 같이 사는 건 허다하다고 한다.

화장실이 하나이기 때문에 휴지걸이만 3개를 놓고 쓰고 주방 수도꼭지도 하나여서

개인이  다시 수도꼭지를 몇개씩 설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휴일만 되면 시민들은  시골 농장으로 간다.

시골 농장(다차)엔 갖가기 채소를 심어두고 여름에 갈무리해서 한겨울을 지낸다고 한다. 

식량사정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한여름 농사를 짓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름엔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들지만

긴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와서 바깥 출입이 어렵고

그땐 강과 운하가 얼어서  그 위를 걸어 다니는 낭만도 있다고 한다

할 수만 있다면

눈이 오는 계절에 북유럽과 러시아를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게 나의 꿈이다

 

 

 

 

  

 

 

 레바강  유람선...외국관광객도 있지만 휴일을 맞이 해서 나들이 나온   사람, 지방에서 도시로 관광 온 러시아 사람들도

 꽤 많았다  

워낙 넓은 땅 러시아에서 수도 모스코바와 제2의 도시 상크페테르부르크를  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