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선 이아나 라는 40대 여성이 가이드를 맡았다
덴마크의사와 결혼해서 20여년간 덴마크에 산다는 이여성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고 덴마크에 대한 애국심도 대단해보였다.
빠른 말투로 덴마크를 소개하는데
덴마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처럼 낙농국가라기보다는 생명공학에 강한 나라라고 한다.
19세기에 우리 교과서에도 나오는 달가스란 인물이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군에 대패하고 낙담한 국민들에게
"밖에서 잃은 땅을 안에서 되찾자" 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황무지를 개척하고 낙농과 산림녹화에 힘을 써
덴마크를 부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발전의 모델로 삼을 정도였는데
당뇨 백신이나 보청기 생산, 칼스버그 맥주, 등등
지금은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개발, 유전공학 등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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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이아나씨는 특히 머스크 라인 회장인 밀러 씨를 극찬하였다
올해 94세라는 밀러회장은 부의 축적을 개인 치부로 돌리지 않고 공익으로 보답한다고 한다.
나는 머스크 라인이란 회사에 대해 처음 알았지만 그처럼 멋진 기업이라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코펜하겐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를 보니까 머스크라인 것이 단연 많고 한진, 현대 로고도 보였다
코펜하겐 거리엔 고층빌딩이 거의 없고 대부분 6층 정도의 건물들이었다.
고층 빌딩은 도시미관을 해친다 하여 통제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시가 깨끗하고 안정된 모습이었다
자동차도 거의 소형인데 체구가 큰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조그만 차를 탈 수 있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자동차 세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한다 . 무려 170 %
800만원 짜리 마티즈를 사면 세금을 1500만원 정도 내서 차값은 2300만원이 된다
그래서인지 거리에 다니는 차는 모두 딱정벌레처럼 조그만 차들 이었고
그마저도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집에 세워두고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라...
국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세계 1,2위를 다투는 나라에서
이처럼 근검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국민들이 존경스러웠다
선진국이란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이렇게 정신적, 사회의식이 높아야 진정한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차창 밖에 비치는 거리 모습을 디카로 찍어봤다
덴마크 농장
거리풍경
가로등 모양이 특이하다...전기 절약형이라고 한다
주택가
?? 제약 연구소 전경...경비가 삼엄한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