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 베니스라는 말대로 스톡홀롬은 14개의 섬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호수도시이다
노르웨이의 오슬로는 소박한 인상,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오밀조밀하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을..
스톡홀롬은 이들 도시에 비해 세련된 아름다움을 느꼈다
거리를 지나면서 버스차창 밖 풍경을 많이 담아봤는데
화질은 안좋지만 내가 그곳에서 느꼈던 느낌이 살아난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도 겨울이 되면 눈과 어둠에 쌓여 우울해진다고 하니까
정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이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나라도 봄이 짧아져서 아열대기후를 닮아가지만
그래도 사시사철이 있으니까 얼마나 큰 축복이랴..
어떻게 찍었는지 신호등 빨간불이 예술적이다...^^
지하철 입구~~
유리로 만든 기념탑 (무엇을 기념하는건지는 잊어먹었음)
대체적으로 자동차 색깔들이 예쁘다
거리 풍경이 이어진다
스웨덴 여성들은 키가 크고 얼굴이 하얗고 날씬하고 정말 미인들이 많다
피부는 타고난 듯.. 스웨덴의 올드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를 연상시키는 여인들이 많다
그런데 북유럽 여행을 다니면서 보니까 사람들이 선글래스는 다 착용해도 모자는 안쓴다
우리는 모자에 선그래스에 양산까지 펼치고 햇볕을 피하는데
이네들은 눈만 보호할 뿐 마냥 햇빛에 노출시키고 있었다
겨울도 길지만 일년중 65% 정도가 비오는 날이라고 하니까
날만 개면 햇볕을 받는가보다
레깅스에 단화를 신은 금발 미녀들~~~~
낮에도 전조등을 키고 다니는 자동차 . 흑야 때의 습관인가보다
젊은 여인이 유모차를 밀고 간다.
스웨덴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복지 정책으로 유명한데
결혼을 안하고 동거만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아기도 안 낳고 산단다...
그래도 근래에는 출산 장려 정책이 활발해져서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젊은 아기 엄마를 보니까 너무 예뻐 보였다
거리에 공원도 무척 많다
방금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
이제부터는 술을 마음대로 사서 마셔도 된다는 걸 자축하는 자동차 퍼레이드...
여유있는 아이들은 오픈카를
여유가 적은 아이들은 트럭 같은 걸 타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때부터 18세되는 자녀들은 무조건 집을 나와 스스로 생활을 꾸려간다고 한다.
대부분 부모들은 집에서 안 쓰는 식기와 생활 도구들을 들려 내보낼 뿐
살집도 스스로 구해야하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신청에 밤샘 줄을 서기도 한단다
그래서 생활비를 아끼기 위한 청소년들의 동거생활이 보편적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30살이 되어도 결혼할 때 부모가 집을 마련해주고 있는데
자녀들을 독립적으로 살게하려면 그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문인지 자녀들이 노후의 부모에게 냉정하게 대한다고 하니까
정말 뿌리는대로 거두기는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