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는 이영수라는 여성인데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 .
자그마한 몸매에 대한항공 여승무원처럼 머리 손질을 하고
아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멘트를 하는 바람에 까딱하면 잠이 올 것 같았다..^^
이번 여행 중 여러번 느낀 것이지만 가이드란 직업은 참 힘든 거 같다.
안내하는 나라에 대해 기본 지식은 물론 그때그때 정세도 알아야 하고
관광객들의 비위도 맞춰줘야 하니까 많이 피곤할 듯 싶다.
주마간산 처럼 패키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가이드의 설명이 없다면 제대로 여행을 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버스에 타기만 하면 잠을 자는 사람들도 많다.
난 아직은...하면서 악착같이 설명을 들으려 했으나
나 역시 들은 내용을 금방 잊어 먹는다 .
그렇다고 메모를 하려해도 흔들리는 차에선 뭘 쓰려면 골이 아팠다.
결국 사진이나 찍고 열심히 거리풍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헬싱키 대성당..핀란드 루터교의 총본산
헬싱키대학본부 건물...유럽은 캠퍼스가 한곳에 다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 많다
성당 안...가톨릭성당과는 제대 모양이 다르다.. 루터교
강론대
파이프오르간
마틴 루터 동상이 성당 내에 있었다
대성당 건너편은 상가 건물
대통령 관저??? 아닐지도~~~
핀란드는 현재 타르야 할로넨 이라는 여자 대통령이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약자의 편에서 사회 복지 등에 주력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200년에 초선, 2006년에 재선되었다
광장 한복판에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로 2세 동상이 있다..
핀란드는 러시아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배국 황제의 동상을 세운 것은
알렉산드로 2세가 핀란드 통치할 때 모국어를 쓰게 해준 고마운 황제라서 그렇다고 한다.
핀란드는 오랫동안 러시아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아온 역사가 있어서
어찌보면 우리나라 역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성베드로가 열쇠를 쥐고 있고 그 옆 바오로?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베드로의 천국열쇠가 필요하고
바오로가 갖고 있는 자는 우리의 공로를 자로 재보겠다는 뜻 같다...^^
개신교는 성상을 세우지 않지만 루터교는 구교와 신교를 절충한 듯
법원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