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선택관광으로
원래 계획은 레바강 유람선탑승이었는데
그날 왼종일 버스를 타고 레바강변을 여러번 지나갔기 때문에
러시아 민속공연을 보기로 했다.
상트 페레르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이라서
건물의 증개축, 보수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도로도 예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교통체증이 무척 심한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머문 이틀동안은 주말의 시작이어서
시민들이 모두 주말 농장 다쨔로 나갔기 때문에 거리가 한산했다
가이드도 이렇게 거리가 한산한 가운데 투어 하기가 너무 좋다고 하였다
그 덕분에 우리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여러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러시아 민속공연은 생각보다 활력있고 즐거운 공연이었다
남성들의 아카펠라
영화 대장부리바에서 본 코카서스 지방 춤을 추는 남성들
제정러시아 군인들과 아가씨들의 무용극
작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 주빌리쇼는 반나체의 쇼걸들이
똑같은 춤만 춰서 한시간동안 잠을 잔적이 있었는데
러시아민속공연은
러시아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공연 중간 15분 정도 쉬는 시간엔
샴페인과 간단한 안주를 곁들인 테이불이 마련되어 있어서
공연관람 나온 귀족이 된듯한 착각도 했다
관람 비용..1인당 60유로
같이 사진을 찍는데 2유로~~
공연 시작 전에도 한잔씩~~ 러시아에선 40도 이하 술은 음료라고 한다.
길거리에서도 술병을 든 채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의 사회자와 함께~~
남성 4인조 아카펠라...
러시아 정교 음악은 일체 악기를 쓰지않고 오로지 사람 목소리로만 찬양을 한다고 한다
러시아 민속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어딘가 쓸쓸하면서도 애잔함이 묻어나는 듯 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밤에 어딘가를 한없이 걸아가는 느낌??
브레이크타임
민속복장을 입은 출연자와~~
아코디언 소리는 경쾌하면서도 구슬프다..
숄춤
숄은 러시아 여인들의 필수품
나중에 기념품가게에서 이런 숄을 많이 팔았다
남성들의 역동적인 춤과 노래
1인 인형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