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일/에르미타쥐 박물관

에르미타쥐 박물관

언제나 사랑으로 2008. 7. 26. 09:40

대영박물관, 루불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이라는  에르미타쥐 박물관 관람은

1시간 3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대영박물관이나 루불 박물관은 점령지에서 약탈한 문화재가 많은데 비해

에르미타쥐박물관은 순수 수집품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패키지여행의 최대 단점이  

바로  유명 박물관에서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 몇가지 전시품 외엔 감상할 시간이 없다는 것.

이곳에서도 가이드 설명을 따라 다니기에도 뜀박질을 하다싶이 했다

그러나 몇가지만 보았어도  황홀한 기분이었다

 

 러시아여행의 기회가 또 있다면  좀더 자세히  더 많이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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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계단(요르단 계단이라고도 한다)  창문 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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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공작시계 ..태극기는 가이드가 들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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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뎅의 작품이라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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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부에서 플레시만 안 터트리면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이 그림은 르노와르가  그린  잔나 사마리(여배우) 초상화

화려하기 그지 없는 드레스의 섬세함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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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의 그림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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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잔느의  정물 

우리가  중학교 때 미술교과서에서 본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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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 고흐 ..라일락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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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시냑...마르셀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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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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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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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야무지게  안내를 하던 가이드 김지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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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미타쥐 박물관은 에카쩨리나 여제의 컬렉션으로 시작되었다

포드르3세의 부인이었던 에카제리나 여제는 독일 태생으로

(1729∼1796) 사랑과 색으로 충만했던 로코코시대에서도 가장 출세한 여인 중 하나였다.

에카테리나 2세의 본명은 아우구스테 프리데리케 폰 안할트 체르프스트.

눈을 내리깔고 얌전을 떨던 유럽식 궁중예절이 몸에 밴 이 15세 소녀는 시녀 몇만 거느리고

러시아의 여왕 엘리자베타 여제의 궁전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머나먼 이국 땅으로 시집오게 된 것은 왕족 간에 피를 섞어 동맹국을 만드는 혼인정책,

즉 정략결혼제도가 전 유럽에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침한 아우구스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였지만

타고난 지략을 동원해 러시아 왕궁을 조금씩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문제였다.

엘리자베타 여제는 노골적인 파티와 그에 뒤이은 호색으로 백성들에게서 원성을 듣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에카테리나의 남편 표트르 3세는 이 소녀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하루빨리 후손을 보기 원하던 모후 엘리자베타는 참다 못해 자신의 손으로 젊고 매력있는 귀족들을 골라

매일 며느리의 침실에 조용히 들여보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러시아 황실은 고대하던 황세자의 첫 울음소리로 들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제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표트르는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신과 황후만이 안다"며 싸늘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한편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중술을 완전히 마스터한 에카테리나는

황제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는 정염의 화신으로 농익어갔다.


어느날 에카테리나는 표트르가 자신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됐다.

 당하고만 있을 그녀가 아니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에카테리나는 넘실대는 풍성한 금발을 군모 속에 집어넣고 군인으로 변장,

 직접 군대를 이끌고 황실을 점령해 버렸다.


33세의 에카테리나는 드디어 러시아라는 대국을 손에 넣고

우유부단했던 황제 표트르를 멀리 내치는 한편

러시아 군정을 자신의 발밑에 굴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다른 유럽국가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후진국이었던 러시아의 입지를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녀 개인의 삶은 더 화려했다.

 어린 나이에 엘리자베타 여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에 눈을 뜨게 된 그녀의 성생활은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어,

하룻밤에 여러 남자를 그로키 상태로 만들 정도로 왕성해졌다.

이 소문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지만 그녀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이미 '여성 이상의 여성'임을 자임하기 시작한 에카테리나 2세는

잠자리 역시 다른 여성과 다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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